삼성, D램 뒤이을 차세대 메모리칩 P·F램 선정

 삼성전자가 D램과 플래시 메모리를 이을 차세대 메모리로 상변화(P램) 및 강유전체(F램) 메모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27일 “강자성메모리(M램)의 경우 상품화를 전제로는 아직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서지 않았고, 이 제품은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에 이미 상당부분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라고 말해, 삼성의 차세대메모리 후보가 사실상 P램과 F램으로 압축됐음을 시사했다.

 황 사장은 이어 “(차세대 메모리 1순위 후보로) 삼성전자는 P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64Mb P램을 개발해 내년 상품화를 추진중이며, F램 역시 스마트카드 및 휴대폰 보조메모리용 등으로 내부 개발을 마무리, 상품화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M램의 경우, 사업화에 가장 적극적이던 미국 사이프레스사가 상용화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를 1분기에 매각하고 M램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최근 발표하는 등 가격과 기술 면에서 사업화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차세대 메모리 시장은 삼성전자가 어떤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구도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후보로 복합메모리(MCP)와 P램·F램·M램 등을 설정해 R&D 및 상품화 가치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왔다.

 반도체분야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는 사실상 플래시메모리와 D램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고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 대한 연구도 세계 정상급 수준”이라며, “차세대 메모리 시장의 주력이 플래시·D램·S램 등을 집적한 MCP가 될지,아니면 P램 또는 F램이 될지의 열쇠는 결국 삼성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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