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차세대 EA컨설팅 사업, 삼성SDS·한국IBM서 수주

 하나은행 차세대 정보시스템의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EA) 컨설팅 사업자로 삼성SDS와 한국IBM BCS·딜로이트컨설팅 컨소시엄이 각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정보기술아키텍처(ITA) 부문에서, IBM 컨소시엄은 비즈니스아키텍처(BA)와 프로젝트관리(PMO)를 담당하게 된다.

 27일 하나은행 정보전략본부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 IBM·딜로이트 컨소시엄과 삼성SDS의 제안내용, 사업수행능력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각사의 장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은행권 차세대 시장에서 부진했던 삼성SDS와 한국IBM 그리고 메타넷과 합병 후 금융권 시장을 조준하고 있는 딜로이트 등이 새롭게 시장진입에 성공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 함께 컨설팅 사업 이후 발주될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의 시장판도에 적지 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나은행 측은 이달부터 약 4개월 동안 ITA와 BA를 수립하고 이어 두달 동안 상세 보완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애플리케이션아키텍처(AA)·데이터아키텍처(DA)·기술아키텍처(TA)를 아우르는 ITA에 나서고 IBM 컨소시엄은 BA와 PMO·IT거버넌스 등을 맡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가동중인 주전산 시스템의 유닉스 플랫폼 전환, 빅뱅(Big-Bang) 방식의 시스템 구현, 미들웨어 구성 방식 등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