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운 휴대폰 신화 창조에 나설 것입니다.”
이동통신 통합단말연구소 준공식장에서 만난 안승권 연구소장(부사장)은 LG전자의 3세대 WCDMA폰이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CDMA 강국’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삼성전자에 애니콜 신화가 있다면, LG전자는 비동기식 WCDMA폰을 통해 이동통신 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부사장은 “앞으로 2∼3년 내 글로벌 휴대폰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적어도 WCDMA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비해 우위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럽 서비스 사업자는 물론 최근 WCDMA 서비스의 원조국가인 일본 통신업체로부터도 구애의 손길이 뻗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LG전자의 WCDMA폰 판매량은 전년도에 비해 30∼4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총 400여만대의 WCDMA폰을 판매하면서 일본 NEC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4분기에는 모토로라와 공동으로 분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안 연구소장은 “이동통신 통합단말연구소 준공으로 글로벌 시장개척의 전진기지가 마련됐다”며 “오는 5월경 단말기 생산공장이 평택으로 통합될 경우 사업의 시너지 효과는 배가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휴대폰 시장은 TV와 게임이 컨버전스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MP3와 디카 기능이 휴대폰 시장의 이슈였으나, 손 안의 TV로 불리는 DMB 시대 개막과 3차원 게임이 올해 휴대폰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안 부사장은 3G WCDMA폰, DMB폰 등 차세대 단말기 로열티와 관련, “3G 단말기에 대한 전체 로열티 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하지만 차세대 이동통신 및 AV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어 로열티 부담은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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