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고선명(HD)급 방송을 위성과 지상파에 상관없이 모두 수용하는 디지털 셋톱박스를 국내 시장 주력 제품으로 이끌어갈 전략이다. 삼성이 앞세우는 제품은 스카이라이프에 공급되는 HD용 셋톱박스인 ‘DSB-H500N’로 140여 스카이라이프 SD채널은 물론 HD 전용채널, 디지털 지상파 채널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현재 스카이라이프의 HD 방송 전용으로 공급되고 있는 이 제품은 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자의 10% 이내인 3만5000∼4만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된다. 올해 방송위원회의 지상파 재전송 결정으로 인해 지난 1월부터 시험 송출되면서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DSB-H500N’은 애니넷 기능을 채택해 DTV를 통해 하나의 리모컨으로 셋톱박스와 AV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돌비 디지털 서라운드 5.1채널 사운드를 지원, 스카이라이프 HD채널을 통해 고화질과 고음질의 생생한 음향을 느낄 수 있다. 또 인터넷서비스는 물론 TV뱅킹·쇼핑·게임 등 각종 정보와 대화형 및 양방향 방송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TV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소형 3튜너(지상파·위성·케이블) 형태로 소형화를 이뤘으며 CPU와 HD 디코더를 원칩화해 부품수를 절감했다. 채널 전환 속도도 크게 높여, 채널 튜닝시 영상과 음성 순간 출력 시간을 2∼3초에서 0.5초 이내로 개선했다. 이 밖에 EPG 기능을 통해 디지털 방송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방송 정보까지 제공한다. 화면 선택도 다양해 표준·와이드·스펙터클·줌·영화자막·중앙보기·전체보기 등이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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