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폐막하는 ‘나노텍 2005’행사에서 한국 업체들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소재·공정 등으로까지 나노기술 적용 영역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중소기업들의 도약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측정·계측 등 나노 기반 기술 분야에서는 아직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확인, 관련 분야의 개척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나노 소재 중 가장 관심을 모은 탄소나노튜브(CNT) 분야에선 일진나노텍(대표 신택중)이 전계방출디스플레이(FED) 및 LCD 백라이트유닛(BLU)용 CNT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CNT(대표 박용훈)는 월 2.5톤 규모의 CNT 양산 능력과 g당 200원의 파격적 가격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석경에이티(대표 임형섭)는 전자태그(RFID)용 정밀 회로 소재를 내놓았으며 요업기술원(원장 정수철)은 CVD 챔버 내 플라즈마 윈도의 내식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나노 코팅 기술을 선보이는 등 소재 분야에서 주목받는 업체들이 대거 등장했다. 바이오플러스(대표 정무영)도 은 나노 일본 수출의 성과를 올렸다.
공정 분야에선 나노어드밴스(대표 정용훈)가 은 와이어에 플라즈마를 가해 나노 입자를 만드는 장비를 출품, 비용 및 환경 문제 개선에 성공했다. 제이엠엘(대표 심용진)은 센서·프로브카드 등 MEMS 기기 제작을 위한 파운드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반면 나노 단위 연구개발의 기반이 되는 측정 장비 등은 여전히 일본 업체들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국내 업체들은 이 분야에서 대부분 외산에 의존하는 상황.
김광진 요업기술원 본부장은 “일본은 측정 및 소재에서 컴퓨팅·에너지·바이오까지 일관 체계를 구축, 나노 기반의 유비쿼터스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도 현재의 성과를 발전시켜 미래 기술 연구를 주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일본)=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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