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로봇벤처 기업에 투자하세요.’
로봇 전문 벤처기업의 자금 유치를 지원할 정부차원의 로봇 기업설명회(IR) 행사가 오는 3월에 마련될 예정이다.
22일 로봇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지능로봇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정통부 장관이 참석하는 대규모 로봇업체 IR 행사를 3월에 개최키로 하고 이에 대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능로봇산업협회 조영훈 국장은 “로봇 산업이 차세대 고성장할 사업군으로 꼽혀왔지만 대다수의 로봇 전문 개발업체들이 자금력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유망 로봇업체들을 기관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고 자금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정통부 장관의 행사 참가를 위해 일정을 조정중”이라고 밝혔다.
3월을 목표로 추진중인 행사에는 여러 로봇업체보다는 8∼10개의 선별된 로봇업체만을 참가시켜 ‘양’보다는 ‘질’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설명회에는 24개 벤처캐피털과 메리츠증권·한국투자신탁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개별적으로 투자유치를 할 수 없었던 중소 로봇업체들에는 좋은 자금 조달 기회가 될 전망이다. 로보틱스연구조합과 지능로봇산업협회의 ‘2004 국내 지능로봇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로봇업체 가운데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인 기업이 전체의 64%, 종업원이 30인 이하인 사업장이 65%였던 것으로 집계되는 등 로봇업체들의 자금조달 욕구는 매우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한울로보틱스 김병수 사장은 “로봇 관련 기술 개발과 상품화에는 적잖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유망 로봇업체에 자금이 적시에 조달된다면 국내 로봇업체의 성장은 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초부터 코스닥을 중심으로 ‘제 2의 벤처 붐’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번 로봇업체 설명회는 금융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기술투자 최범진 이사는 “벤처캐피털은 향후 고성장이 가능하면서 아직 성장 초기 단계인 유망 기업들에 관심이 많다”며 “최근에는 바이오와 로봇을 가장 유망한 초기 사업 분야로 보고 있으며 유망한 로봇업체에 대해서는 직접 투자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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