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T상장사의 지난해 배당금액이 2003년보다 1조원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균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배당액 비율)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낮아져 늘어난 이익에 비해서는 배당에 인색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선물거래소가 21일 발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현금배당에 관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전자, 삼성SDI 등 5대 IT상장사의 2004년 총 배당액은 3조3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배당액은 2003년 2조433억원에 비해 1조2774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가 2003년 8867억원에 비해 2배 가까운 1조5638억원을 주주 배당했으며 7582억원을 배당한 SK텔레콤도 2003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삼성SDI는 지난해 1336억원에 못미치는 1315억원을 배당했으며 LG전자의 배당액 증가도 소폭에 그쳤다.
그러나 5대 IT상장사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2003년보다 보수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당기순이익의 29.66%를 배당했던 LG전자가 지난해는 15% 수준에 그쳤으며 삼성전자와 KT도 배당성향 증감율은 0.38∼0.42%P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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