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21일 손영진 사장의 사임을 공식 발표하고, 유재성 대표이사 권한대행 체제 출범을 선언했다. 본지 2월 21일 12면 참조
MS의 이 같은 결정은 당초 업계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후임 사장 인선 역시 신속하게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003년 고현진 전 사장의 갑작스런 퇴임 이후 9개월간 대표이사를 물색하면서 영업에 적잖은 차질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손 사장이 사임을 표명한 지 일주일 만에 발빠르게 유 전무 체제를 가동하면서 내부 인물 중심의 후임 사장 인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기업본부(SMS&P) 총괄 임원을 맡고 있는 유 권한대행은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LG를 거쳐 1994년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했다. 마케팅 총괄 임원을 역임했으며 2003년 6월부터 일반기업본부(중소기업영업 담당) 총괄 임원을 겸직해 왔고, 지난해 10월부터 일반기업본부만 전념해 왔다. 유 권한대행은 일반기업본부장 역할을 겸직한다.
한편 손 전 사장은 시스코코리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인터뷰-유재성 대표 권한대행
“지난해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는 스티브 발머 본사 사장을 비롯해 각 부분 임원이 대거 방문하는 등 본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주목을 계속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이사진과 팀워크를 발휘하는 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신임 사장 인선 때까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를 이끌게 된 유재성 권한대행은 그동안의 팀워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MS의 한국 R&D센터 설립을 비롯해 기존에 추진해 온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권한대행은 “신임 사장 인선은 고현진 전 사장 때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빠른 속도로 준비되고 있다”며 “통상 사장 인선에 4∼5개월 걸리지만 이번 후임 사장 인선은 이보다 빨리 진행할 것이라는 게 본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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