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교육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중·고등교육 부문을 중심으로 온라인교육업계가 인수·합병(M&A)등 시장재편의 회오리에 휩싸였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고등전문 온라인교육업계 2∼4위 업체간 M&A와 출범 1년 미만 신생 사이트들의 급성장 등으로 업계 주도권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EBS 수능방송 등장 이후 경쟁력 없는 업체들이 한 차례 퇴출된 데 이어 3월 신학기 이용자 유치전에서 살아남기 위한 업체간 순위경쟁이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다.
◇상위 업체, 이투스 중심으로 ‘헤쳐 모여’= 상위 5위권 사이트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업체는 이투스다. 업계 2위인 이 회사는 지난해 코리아에듀 인수 계약에 이어 최근 스카이에듀와도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투스는 고등 입시 교육 시장에서 3∼5위를 유지해온 이들 기업과의 합병으로 부동의 1위인 메가스터디와 ‘겨뤄볼 만한’ 채비를 끝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들 3사의 회원 수를 합치면 약 130만∼140만 명으로, 현재 약 89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 메가스터디를 앞지르게 된다. 이투스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은 3사 합계 대략 230억 원 내외로 메가스터디 500억 원 매출의 절반에 못 미치지만 각 사간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신생업체 도전 거세 =상위권 사이트의 지각 변동과 함께 최근 1년 내 등장한 신생 교육 사이트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인터넷사이트 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2월과 올 2월 현재 온라인 중·고등교육 분야 1위부터 25까지의 순위를 비교·분석해보면 지난 1년 사이에 순위 내에 새롭게 진입한 업체가 10개로, 40%에 달했다.
특히 티치미·강남구청인터넷방송국 등 무료강좌를 앞세운 업체들이 10위 권 내로 진입하면서 비타에듀 등 기존 기업들도 무료 공개 강좌를 연간 확대 실시하기로 계획하는 등 수험생 사로잡기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메가스터디 엠베스트·이투스M 등 중등 사이트들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해 25위권이내였던 1318코리아닷컴·트루스터디·하이브레인 등 8개 사이트는 타른 곳에 합병되거나 사실상 운영이 중단되면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시장 부침 극심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온라인 사교육 시장 확대로 신생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고 있으나 시장 진입이 수월한 만큼 퇴출도 용이하다는 평가다.
업계는 지난해 EBS 수능방송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은 업계가 올 3월 신학기 개강을 전후해 또 한 번 격변의 시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 마디로 최근의 온라인 교육 업계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 생존 전략을 수립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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