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하는 혁신이 21세기 성장엔진이다. 시그마 식스가 대안이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총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지금 한국 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거나 혹은 도태될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 있는 절박한 상황이며, ‘6시그마를 중심으로 하는 실행 위주의 혁신’을 통한 경영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부회장은 현재 상황을 “중국이 기술격차를 줄이며 계속 부상하고 일본은 경쟁력을 회복해 재도약에 나서고 있으며 환율 급락과 원자재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지금처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향후에도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6시그마 경영’을 통한 혁신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6시그마는 단순한 품질관리가 아닌 불량률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경영혁신의 기법”이라며, “무조건 열심히 하자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일하자는 것으로, 경영의 마이너스 요소는 모두 대상이 된다”며 6시그마 예찬론을 펼쳤다.
김 부회장은 자신이 강조하는 ‘실행중심의 혁신’은 “6시그마를 도입해 업무 프로세스상의 병목 제거는 물론, 기업의 비전 및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계한 경영혁신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 경영혁신 활동 조직인 ‘TDR(Tear Down & Redesign)’를 가동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그는 “경영자는 단순히 6시그마를 도입해 무조건 성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6시그마가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최고경영층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 경영혁신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벤치마킹을 위해 외부 대상을 찾으려고만 하지 말고, 내부역량을 바탕으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유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에서는 CTO 회장이 나와야 하며 일반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지속적으로 강점을 가진 기술분야를 개발하는 CEO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별 경영혁신 성과에 대해 “목표 설정부터 진행과정에 대한 경영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명확한 지시와 정기적인 점검, 아낌없는 지원 등을 통해 경영층이 주도하는 톱다운 형태로 진행돼야만 개인역량을 강화하고 경영성과를 제고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기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명 경영’의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윤리경영에 대한 가치체계를 정립하고, 전문경영인과 이사회를 중심으로 투명한 경영체제 확립은 물론, 전 임직원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경영실적을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는 등 가치창조적인 노경관계를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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