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위암과 간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연구가 국제 컨소시엄으로 추진된다.
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싱가포르, 중국, 대만 등이 참여, 암을 조기 진단하는 연구를 진행할 ‘바이오마커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18일 생명연 본원에서 오명 과기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하는 ‘대전시-생명연-허친슨암연구소 공동연구협력센터’(소장 류성언)에서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할 바이오 마커 분야는 암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초기단계에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표지 단백질을 대량 발굴하거나 효과적으로 검색하는 기술이다.
이 컨소시엄은 위암과 간암 등 5개국이 선정한 12종의 암을 대상으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기 위해 미국 시애틀의 허친슨암연구소로부터 암 조기진단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기술지원을 받는다.
또 우리나라를 비롯한 참가국들은 개별 국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을 선정하여 독자적으로 바이오마커 발굴사업을 수행, 그 결과와 데이터를 서로 공유하게 된다.
생명연과 대전시는 이 공동연구를 수행할 협력센터에 3년간 각각 30만 달러, 1500만 달러의 연구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허친슨암연구소의 하트웰 박사는 오는 19일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해 우리 나라가 바이오마커 발굴사업에 적극 나서달라는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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