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휴대폰 판매 부진이 관련 부품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색발광다이오드(LED), 수정발진기 등의 올 1∼3월 일본 내 거래 가격은 신제품 휴대폰 가격의 영향을 받아 동반 하락하고 있다.
특히 현 휴대폰 기종들의 생산 조정으로 부품 수요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부품가격 하락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백색LED는 램프 가공품이 개당 40엔 전후로 전분기 대비 5엔(11%) 떨어졌다. 지난 2002년 첫 출시 이래 계속 하락했지만 올 1분기 하락폭이 8%로 가장 컸다.
전파 송수신에 사용되는 수정발진기는 주로 신규 모델에 적용되던 소형 고급품(TCXO, 2.5×3.2㎜)이 2엔(1.3%) 하락한 143∼15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시장에 출시된 이래 최초의 가격 하락이다. 이 밖에도 휴대폰용 TFT LCD 패널도 가격 하락 기미가 보인다.
한편 이 같은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부품업계는 “점유율 유지를 위해 휴대폰업체들의 가격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만 등 해외업체들의 잇단 진출로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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