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대표 한준호)는 노무통합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개별 시스템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X인터넷 솔루션으로 개발하고 있다.
X인터넷이란 클라이언트 서버(CS) 환경의 보안성과 웹 기반의 신속성 등 양쪽의 장점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미 개발 효율성과 업무생산성 제고 효과를 인정받아 일부 금융권과 기업들이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전력처럼 공공부문에서 대대적으로 X인터넷 솔루션을 도입한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5월부터 기존 노무시스템이 웹 환경에 적합하지 않아 업무효율성이 뒤떨어진다는 판단하에 노무관련 시스템을 통합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노무통합시스템은 에너지관리·안정평가·제안관리·법무정보·퇴직금관리 등 주요 5개 프로젝트와 급여운영, 학자금대출 등 10개 정도의 서브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에너지관리, 급여운영 등 일부 시스템의 경우는 지난 1월 개통했다.
한국전력이 노무통합시스템을 기존 CS환경에서 웹 환경으로 전환하며 가장 고민했던 부문은 각 시스템의 UI 개발부문이다. 기존 하드 코딩 위주의 방식을 고수해 개발하다 보면 자원관리가 일괄적이지 못하고 생산성 저하와 유지보수 어려움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웹 개발 툴로 개발 생산성 및 성능 부문에 초점을 맞춰 결정한 것이 X인터넷 솔루션인 포시에스(대표 조종민)의 ‘오즈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재 X인터넷 솔루션을 기반으로 UI를 구축한 시스템은 △급여운영 관리 △에너지관리 △안정평가 △제안관리 △법무 정보 등 10여개에 이른다. 한국전력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테스트를 거쳐 지난 1월 이 시스템들을 개통하면서 X인터넷 솔루션의 개발 생산성 제고 효과와 시스템자원관리 일원화 등의 효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례로 2만2000여명의 한국전력 임직원이 사용하는 급여시스템의 경우 1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동시에 시스템에 접속하더라도 시스템 부하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한국전력 측의 설명이다.
나송환 팀장
“현재 인사부문 개발에도 X인터넷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으며, 기타 위탁관리시스템 개발에도 확대적용할 예정입니다”
한국전력공사의 경영정보처 나송환 팀장(과장)은 개발 생산성 향상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해 차세대 기술인 X인터넷을 도입한 데 대해 결과적으로 만족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팀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차세대 기술을 과감히 도입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X인터넷 도입 이후의 웹 접속 속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노무 시스템의 속도가 느려 사용자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 새로운 노무통합시스템 도입때 초점을 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접속 속도였던 것이다.
“X인터넷 방식의 UI는 사용자 PC에 데이터를 내려 받은 이후의 속도가 빨랐으며 성능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 팀장은 “각각의 UI를 개발할 때마다 하드코딩을 하지 않고 비즈니스 로직 부문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의 집중도도 높아졌다”며 “현재 판매 및 지로 등 공사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CS기반 시스템의 웹 전환시 X인터넷 솔루션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사진: 한국전력공사 직원들이 X인터넷 솔루션으로 개발된 급여운영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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