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브릿지, 오픈소스 DBMS 유료 전환

 무료로 제공됐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마이에스큐엘’이 유료로 전환된다.

 마이에스큐엘을 국내에 공급하는 아이티브릿지(대표 박장규)는 15일 소프트웨어, 지원, DBMS 및 어드바이저를 포함하는 통합제품인 `마이에스큐엘네트워크’를 출시하면서 마이에스큐엘을 이용하려면 제품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공급가격은 119만원(1년)이며, 이 안에 라이선스 비용도 포함돼 있다. 최대 3년간 계약할 수 있으며, 서버 단위로도 계약이 가능하다. 마이에스큐엘네트워크를 구매하는 고객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위한 제공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재 마이에스큐엘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마이에스큐엘네트워크를 구매하지 않으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인터넷업체들을 중심으로 500개 이상 업체들이 마이에스큐엘을 사용하고 있다. 이 중 단 3곳만이 아이티브릿지에 사용료를 내고 서비스를 받고 있다.

 박장규 아이티브릿지 사장은 “기존 상업용 라이선스는 15일부터 마이에스큐엘네트워크 단 하나의 제품으로 완전히 전환된다”며 “기간이 제한되지 않은 상업용 라이선스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박 사장은 “마이에스큐엘은 국내 DBMS 시장의 1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발표로 국내에도 마이에스큐엘 바람이 불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존 DBMS에 비해 구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었기 때문에 구매 고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이 마이에스큐엘의 신제품을 기꺼이 구매할지는 미지수다. 오픈소스는 무료라는 인식이 강한데다, 업그레이드없이 마이에스큐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DBMS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픈소스 DBMS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유료화가 먹혀들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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