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증권사 호평 속에 10% 이상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14일 하이닉스는 서울증권과 동부증권이 잇따라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놓은 데 이어 외국인 매수세까지 더해져 전날 대비 11.94% 오른 1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1만535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도 6조6720억원으로 늘어나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에 6조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동부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우려로 저평가되고 있지만 반도체 경기가 바닥에 접근한 만큼 최근의 주가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하이닉스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서울증권도 하이닉스에 대한 첫 분석보고서를 통해 목표가 1만87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증권은 △회사 주가의 저평가 상황 △2004년 결산 보고 이후 기관 투자 편입으로 수급구조 개선 기대 △2005년 1분기 실적 호조 등을 매수 배경으로 들었다.
한편 이날 서울증권은 하이닉스와 LG전자가 합병하면 높은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제2의 삼성전자’가 탄생할 것이라고 언급,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이에 대해 서울증권 안상영 연구원은 “두 회사의 합병 추진을 근거로 작성한 것이 아니라 전방위적인 IT사업을 영위하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교하기 위해 합병 효과를 예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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