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 국내 첫 디지털케이블 본방송을 시작한 CJ케이블넷(대표 이관훈)이 예약 가입 가구수 1600를 넘어서며 순항, 올해 케이블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청신호가 켜졌다.
CJ케이블넷은 디지털방송 예약 가입가구가 1600을 넘어, 시범서비스 참여가구를 합칠 경우 양천케이블 방송 구역에서만 디지털 전환 가구수가 1800을 초과해 당초 예상을 웃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CJ케이블넷은 이달 1일 양천구 지역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양천케이블방송의 디지털 본방송을 시작으로 5월 북인천케이블방송, 8월 부산·경남지역 5개 SO 본방송에 나설 계획이다.
CJ케이블넷은 첫 대상 지역인 양천구의 경우 매월 500가구씩 디지털방송 가입 가구를 늘려 올해 말까지 5000∼6000가구를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디지털케이블방송에 대한 관심이 예상을 넘어서며 첫 보름새 1800가구를 돌파해 버린 셈. CJ케이블넷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올해 가입자 목표를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양천구에서만) 올해 1만 가구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690가구에 설치가 완료된 상태며 매일 100가구씩 설치 가구수를 늘려가고 있다.
시청자의 이런 호응이 다른 지역으로 이어질 경우 CJ케이블넷은 물론 올 상반기 디지털 본방송을 준비중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 큐릭스, 드림씨티방송, 강남케이블TV, KDMC 등도 순조로운 디지털 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CJ케이블넷은 또한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사업자이기도 해, 독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지 않는 개별 SO들의 ‘CJ케이블넷 진영’ 참여도 주목된다. CJ케이블넷 관계자는 “50여 개별SO의 사장단과 실무진이 CJ케이블넷 DMC의 시연을 본 상황”이라고 말했다. 향후 CJ케이블넷이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DMC 사업에 강세를 보일 경우 국내 시장은 ‘KDMC-BSI-CJ케이블넷’ 3파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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