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산업이 올해 수축기간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본격 회복돼 국내 경기회복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4일 발표한 ‘테크사이클로 본 향후 IT경기’ 보고서에서 1970년대 이후 6번의 경기사이클을 경험한 테크사이클(세계 반도체 경기사이클)의 추이와 기술혁신, 수요변동 등을 종합해 볼 때 IT산업은 내년 1분기까지 침체를 겪은 후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현재 제 6순환기 하강국면의 초기단계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IT산업 호·불황을 나타내는 테크사이클의 평균 수축기간이 1년 9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2004년 정점을 지난 6순환기의 저점은 내년 1분기에 발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그러나 평판TV와 고기능 휴대폰 등의 신규수요 증가, 재고조정기간 단축을 감안하면 6순환기의 저점이 올해 4분기로 1분기 정도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IT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95년의 4.0%에서 2004년 1∼3분기 중 에는 3.5배로 확대됐고 반도체가 산업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9%에서 18.1%로 높아지는 등 IT가 국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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