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중에도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를 즐길 수 있는 노트북 PC가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3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상파 DMB를 지원하는 노트북 PC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2003년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수신기를 개발한 이후 지난해 12월 6인치 대화면 지상파 DMB TV에 이어 이번에 PC까지 상용화에 성공해 DMB 분야의 선두업체임을 다시 한 번 입증받게 됐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지상파 DMB 노트북PC는 무선 랜 기능 등 기존 노트북PC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화질 디지털 방송을 이동 수신할 수 있는 DMB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유무선 네트워킹 기능을 통해 받아서 보고 듣는 단방향 서비스뿐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찾을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를 즐길 수 있어 앞으로 진행될 DMB와 연동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윈도XP 운용체계에서 DMB 기능을 탑재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마이크로소프트 WHQL 로고’ 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획득했다.
특히 지상파DMB 노트북PC는 PC의 장점을 DMB 방송 수신과 연동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별도의 ‘삼성 DMB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DMB 소프트웨어는 100%·200%·전체 화면 보기 등 기존 PC의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과 동일한 사용자 환경(UI)을 제공해 PC에 익숙한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이 제품은 삼성 업데이트 플러스 기능을 탑재해 인터넷을 통한 자동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김헌수 컴퓨터시스템 사업부 부사장은 “이번에 삼성전자가 개발한 지상파DMB 노트북PC는 이동형 인터넷과 방송· 컴퓨팅을 결합한 최초의 제품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상파DMB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2006년 상용화가 예정된 휴대 인터넷과 DMB 방송의 연계를 통한 진정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대를 휴대형 노트북PC 기반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노트북PC뿐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DMB 수신기를 장착해 올 7월로 예상되는 멀티미디어 본 방송 개시와 함께 DMB 방송 시대의 리더로서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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