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른 환경규제 대비 시급-KOTRA

 오는 16일로 예정된 교토의정서 발효를 계기로 주요 수출국으로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규제 도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 기업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KOTRA(http://www.kotra.or.kr)가 13일 내놓은 ‘교토의정서 발효 대비 선진국 대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EU·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가전제품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향후 우리 수출에의 영향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는 특히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자동차 배기가스 관련 규제 강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돼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EU 집행위와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가 CO2 배출량 감축에 합의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9년까지 신규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행 186g/㎞에서 140g/㎞까지 감축해야 한다.

보고서는 교토 의정서 발효에 따라 앞으로 온실가스 저감 기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 관련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연비개선과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인 하이브리드 카 등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 시장 진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EU 역내에 판매되는 모든 에너지 사용 기기를 대상으로 제품 디자인 단계부터 친환경성을 고려하는 에코 디자인을 의무화한 지침이 통과될 경우, 연간 40억 달러에 이르는 대EU 가전제품 수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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