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업체 퀘스트커뮤니케이션스가 63억달러를 들여 MCI(옛 월드컴)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SBC커뮤니케이션스가 160억달러를 들여 AT&T를 인수키로 한 데 이어 또다시 미국 통신업계에 대형 인수·합병이 성사될지 주목받고 있다. 지난 수개월 간 퀘스트커뮤니케이션스와 MCI간 협상설이 공공연히 나왔으나 SBC의 AT&T 인수가 발표된 후 최근 며칠 간 두 회사는 훨씬 더 진지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퀘스트와 함께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도 MCI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매각 입찰에 참여할 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스프린트의 넥스텔 인수에 이어 MCI마저 경쟁업체에 인수된다면 미국 통신업계에서 독립적인 장거리 전화 업체는 모두 사라지게 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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