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최익수) 송광섭 박사 연구팀은 연합기계공업(대표 백구현)과 공동으로 섬유 직조 과정에서 대기 중으로 날아가기 쉬운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을 효과적으로 재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적 촉매연소 열교환기’를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열교환기는 산업자원부의 에너지절약기술개발사업과 과학기술부의 국가지정연구실 사업의 지원을 받아 에너지절약기술개발 시범적용 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진은 직물코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촉매연소로 해결하고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연소열을 건조공정에 공급, 연료비를 65%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구진은 촉매연소 열교환기를 대구화섬(대표 이상민)에서 가동 중인 직물코팅장치에 설치, 보일러 열 공급 없이 공정에서 배출되는 VOC 소각열만으로 코팅직물을 건조시켜 매월 수백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송광섭 박사는 “현재 코팅공정과 같이 용제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공정에서 배출되는 VOC는 암을 유발하거나 광학적 스모그를 형성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배출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수입대체 효과로 따지면 연간 4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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