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옥석가리기’
올 1월 내내 무더기 상승행진을 계속해온 코스닥 종목들이 최근 조정 장세를 맞아 주가 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코스닥이 지난달 24일 470선을 첫 돌파한 이후 단기 조정에 들어가자 △신규 상장주·테마주 무더기 오름세가 중단되고 △연속 상한가를 쳤던 종목들이 하한가로 급반전하고 있으며 △실적발표를 전후로 주가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 이유없이 오른 종목 주가 그대로 토해내=지난 1월 하루 최대 181개까지 치솟았던 상한가 종목은 최근 크게 줄어든 반면 하한가 종목은 크게 늘었다. 지난 24일까지만 해도 하한가 종목은 하루 평균 9∼10개에 불과했으나 최근 8거래일 동안 평균 35개에 이르고 있다. 특별한 이유없이 장기간 상한가로 급상승한 종목이 다시 주가를 그대로 토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클레어링크는 4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해 3일 주가가 지난해 연말 폐장가 140원보다 낮은 110원으로 급락했다. 아이엠아이티는 최근 6일이나 하한가를 기록해 18일 1820원이던 주가가 3일 605원으로 반토막났으며 KTT텔레콤도 4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 새내기주·테마주 차등화=올 들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들도 초반 급등세가 주춤하면서 종목별로 등락률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일 현재 iMBC·에스엔유프리시젼 등은 상장 첫날 주가 대비 각각 40%와 2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중인 반면 비아이이엠티와 손오공은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뒷걸음질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공모가는 지키고 있지만 첫날 주가에 비해서는 비아이이엠티가 21%, 손오공은 15% 떨어진 상태다. 무더기로 올랐던 위성DMB와 와이브로주 역시 최근 종목별로 상이한 주가 추이를 보이면서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
◇ 실적따라 달라진 주가추이=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동일 업종 내에서도 실적 내용에 따른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NHN은 지난 2일 발표한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3일까지 최근 사흘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반해 같은 업종인 CJ인터넷은 지난 27일 발표한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이후 나흘 연속 주가가 떨어졌다. 3일에는 KTH가 4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후 약세를 보였다
조인혜·이호준기자@전자신문, ihcho·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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