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벤처캐피털(VC)과 제휴하고 지능형 로봇, 휴대폰 카메라용 모듈 등 차세대 수종산업체들에 대한 투자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통부는 최근 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차세대 수종산업계의 최대 고충은 ‘자금 확보’에 있다고 보고, 이달부터 매달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업계를 초청해 ‘업종별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 설명회에는 정통부 지원을 바탕으로 벤처펀드(조합)를 결성한 25개 벤처캐피털업체와 산업별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우수 벤처기업들이 초청된다.
정통부는 산하 유관 협단체 등과 협의해 지능형 로봇, 휴대폰 카메라용 모듈, 온라인게임 등 정통부 지정 차세대 수종산업 분야 업체 10∼15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행사는 △정통부의 산업별 정책 방향 △전문가의 산업 동향 소개 △기업설명회(IR) △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정통부는 이달 20일을 전후해 지능형 로봇산업을 대상으로 이틀 동안 첫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 우영규 정통부 IT중소벤처기업대책추진반 사무관은 “중소·벤처업체들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비해 벤처캐피털업체들은 우수 중소·벤처업체를 발굴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다”며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양자 모두 좋은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벤처업계도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이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능형 로봇업체인 유진로보틱스의 신경철 사장은 “벤처기업은 제품 개발 이후에도 홍보·마케팅 그리고 영업망 확보 등을 위해 10억원에서 많게는 20억∼30억원이 소요되지만 자금을 확보하기가 매우 힘들다”며 “자금 특성상 벤처캐피털업체들의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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