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시장에서 애플과의 한판 승부에 나섰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3일 베스트바이, 샘스클럽 등 미국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하드디스크 타입 MP3P인 ‘옙 YH-820’을 출시하는 등 미국 공략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MP3P 시장규모가 1000만대로 이 중에서도 하드디스크 타입이 60%에 달해 ‘HDD MP3P의 본고장’으로 불린다. 특히 애플이 미국 HDD형 MP3P 시장에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옙 YH-820’은 HDD MP3P로는 최소형이며, 5GB를 내장하고 있어 1250여곡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다. 또 6만5000컬러 LCD를 탑재해 컬러기능이 돋보이며 무게도 85g의 경량이다.
이 회사 김서겸 상무는 “이미 서킷시티 등 현지 주요 거래처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미국내 유통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며 “이번 제품 출시로 미국시장에서 플래시메모리부터 대용량 HDD 타입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MP3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170만대의 MP3P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 판매량 500만대, 미국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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