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이 지난 해 가입자 600만명 돌파에 힘입어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3조원, 서비스 매출액(단말기 매출 제외) 2조원을 각각 돌파했다.
이같은 실적은 매출액, 서비스 매출액이 각각 2003년에 비해 9800억원(44.1%), 5480억원(31.5%) 증가한 수치로 이동통신 3사중 가장 큰 폭의 매출규모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번호이동 시장 과열에 따른 마케팅비 과다 지출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순이익이 각각 37.9%, 71.3%, 71.3%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LGT는 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04년 매출액 3조 2094억원, 서비스 매출 2조 2852억원, 영업이익 1311억원, 경상이익 322억원, 당기순이익 226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매출액의 성장에 대해 2003년말 가입자 483만명에서 지난 해 124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발신통화 기준으로 월 3만원 이상의 요금을 내는 우량고객의 비중도 전체 가입자중 29.4%에서 32.8%로 3.4%포인트 증가한데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입자들의 월평균 이용요금(ARPU)도 번호이동과 모바일뱅킹 뱅크온을 통해 유입된 고객의 평균 ARPU가 5만3000원, 4만9000원으로 각각 평균보다 높아 양적·질적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측은 또 데이터서비스와 부가서비스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43%, 39% 증가한 2108억원, 1784억원을 달성하는 등 비음성 매출이 증가하는 점에도 주목했다.
한편 지난 4분기에는 매출 8437억원(서비스 매출 6341억원), 영업이익 612억원, 경상이익 43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같은 기간 가입자는 24만명을 늘려 전체 순증시장의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ARPU도 3분기 대비 4% 증가하고 가입자당 평균 통화시간도 7∼8%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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