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시장은 15% 성장하지만 반도체 장비 시장은 9.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인 퓨처호라이즌은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수탁가공(파운드리) 업체 TSMC의 모리스 창 회장이 2% 감소 전망을 내놓고 세계반도체산업협회(SIA)가 전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퓨처호라이즌은 지난해 반도체 시장이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SIA와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는 28%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었다.
반도체 장비 시장은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더인포메이션네트워크(TIN)는 올해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가 307억달러로 전년 대비 9.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표 참조>
지역별로는 △유럽(31억6000만달러, 2.9% 증가) △중국(18억8000만달러, 33.6% 감소) △일본(63억9000만달러, 14.9% 감소) △대만(58억8000만달러, 10.1% 감소) △한국(44억9000만달러, 3.6% 감소) △북미(51억4000만달러, 1.9% 감소) △기타(37억6000만달러, 6.8%감소) 등으로 전망했다.
TIN의 로버트 카스텔라노 대표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반도체 장비 구입에 44억3000만달러를 초과 지출했다”며 “올해는 시장이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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