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자사의 유닉스용 운용체계(OS)인 솔라리스와 관련된 특허 1670건을 무료로 공개했다. 또 솔라리스 OS 자체 코드도 공개하는 등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솔라리스 세력 확대에 두팔 걷고 나섰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선은 최근 솔라리스 OS의 코드를 공개한 ‘오픈 솔라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는 선이 지재권을 갖고 있는 솔라리스 OS를 오픈소스 포맷으로 누구나 무료로 접근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선은 솔라리스와 관련된 특허 1670건도 오픈소스 진영(커뮤니티)에 무료로 제공했다.
이에 따라 우선 솔라리스 코드 일부가 ‘D트레이스(DTrace)’라는 선이 개발한 성능향상분석기술로 누구나 볼 수 있게 됐다. 선은 파일시스템과 보안 기술 같은 다른 솔라리스 코드도 올 하반기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특허와 솔라리스 소스코드는 선의 라이선스 지침인 CDDL(Common Development and Distribution)를 준수 할 때만 이용 가능하다.
이 지침은 또 다른 오픈소스 공개 지침인 모질라 퍼블릭 라이선스에 기반해 만들어진 것이다. 지침에 따라 솔라리스 소스 코드를 변경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은 변경된 부분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다시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파일 변경 없이 코드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은 제공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 선은 설명했다.
선은 이번 조치와 함께 ‘오픈 솔라리스’ OS를 감독, 발전시킬 ‘커뮤니티고문위원회’도 3월께 결성할 예정이다. 이 단체에는 선측 인사 2명과 오픈소스 진영에서 파견한 인사들이 참여한다.
한편 선 보다 일주일 앞서 IBM도 자사가 가지고 있는 500건의 특허를 오픈소스 진영에 무료로 공개한 바 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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