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PMP` DMB수신기 시장 `다크호스`

‘2세대 PMP는 DMB 수신기다?’

  이들은 큰 화면및 저장용량,긴 배터리 재생시간 등 PMP가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부각하면서 휴대폰 제조사와 차별화전략을 꾀할 방침이어서 DMB 수신기 시장의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인콤, 거원시스템에 이어 디지털큐브·네오솔텍·이레전자·맥시안 등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업체들이 차기 제품에 지상파 DMB 수신 기능을 탑재하기로 하고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이렇게 PMP 업계가 DMB 단말기 시장에 잇따라 가세하는 것은 PMP의 특성상, ‘자연스런 귀결’이라는 해석이 높다. 태생적으로 PMP는 동영상 파일과 TV방송을 보기 위해 화면 액정이 크고,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무게는 줄이고 배터리 재생시간은 늘리는데 총력을 기울인 때문.

현재 대부분의 PMP가 2.5∼3.5인치 LCD 액정을 탑재하고 있지만 올 여름쯤 선보일 `2세대 PMP(DMB 단말기)‘에서는 16:9 와이드의 4인치 LCD로 크기가 커질 예정이며, 배터리 용량도 5∼6시간에서 10시간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20∼40GB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있어서 방송을 녹화했다가 원하는 때 재시청할 수 있어 여러모로 휴대폰을 앞선다는 것이 PMP 업계 설명이다.

디지털큐브 유연식 이사는 “휴대폰 제조사와 PMP 업계,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회사 등 여러 회사들이 DMB 단말기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나 현재로는 PMP의 경쟁력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액정 크기나 배터리 용량, 디자인면에서 PMP 업계가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큐브(대표 손국일)는 7∼8월경 DMB를 수신할 수 있는 PMP를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대는 50만원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선택사양으로 내비게이션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로써 운전하면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카씨어터’ 개념으로 접근하겠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아울러 차세대 PMP에서는 현재 DVD급(720x480) 수준인 해상도를 HD급(1920x1080)까지 끌어올리고, 4인치 16:9 와이드 스크린을 채용할 계획이다. DMB튜너는 미국 인티그런트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

네오솔텍(대표 이철호)도 7∼8월경 DBM를 수신할 수 있는 2세대 PMP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엔지니어 상당수가 LG TV설계실 출신으로 TV 수신과 관련한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소비자 요구사항을 알고 있는 만큼 DMB 단말기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 이레전자(대표 정문식)와 맥시안(대표 김종일)도 지상파 DBM방송이 시작되는 9월경 출시한다는 방침아래 제품기획 및 컨소시엄에 가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레인콤(대표 양덕준)도 9월경 DMB 단말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아래 한국DMB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거원시스템(대표 박남규)도 24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EBS 지상파 DMB 사업권 획득을 비롯, DMB 수신 품질향상을 위한 공동연구, 교육 콘텐츠 지원용 솔루션 개발, DMB 단말기 조기 보급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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