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美기업 유티스타컴, 1억5000만달러 투자

 기가텔레콤의 연구개발 부문을 인수한 중국계 미국기업 유티스타컴이 2007년까지 1억5000만달러를 투입, 한국을 CDMA개발기지로 육성한다. 유티스타컴은 한국에서 개발된 휴대폰을 중국에서 생산, 전세계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세계 중저가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국내 중소 OEM·ODM 휴대폰업체들은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돼 비상이 걸렸고,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 등 빅3도 대책 마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티스타컴CDMA테크놀로지스코리아의 크리스 최 지사장은 23일 “올해 3000만달러를 투자해 현재 100명선인 CDMA 단말기 연구인력을 300명선으로 늘리고 2006년 5000만달러, 2007년 7000만달러를 연차적으로 투입, 연구인력을 800명까지 확대해 CDMA는 물론 유럽형 휴대폰(GSM), WCDMA,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티스타컴은 올해 한국 CDMA 연구개발센터에서 개발한 12개 모델의 단말기를 중국 항저우 본사 공장에서 생산, 중국·미국·인도 등 전략시장으로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브라질 생산협력업체를 통해 남미지역에서도 휴대폰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 예상 물량은 1000만대 규모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해 인수한 미국 유통업체 오디오박스를 통해 오는 4월부터 한국에서 개발된 CDMA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크리스 최 지사장은 또 “중국의 경우 차이나유니콤 납품을 겨냥, 3개 모델을 준비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유티스타컴의 통신장비, 오디오박스의 유통 노하우, 유티스타컴CDMA테크놀로지스코리아의 휴대폰 기술 및 개발 노하우를 결합하면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며 “미국·중남미·중국·인도 등 전략시장을 집중 공략, 올해 전세계 CDMA 시장에서 팬택앤큐리텔에 버금가는 단말기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김원석기자@전자신문, sjpark·stone201@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