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소외 코스닥 IT株 "感 잡았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침체로 투자자들 관심에서 멀어졌던 IT중소형주들이 최근 장세를 등에 업고 상승세를 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컴텍코리아, 누리텔레콤, 쌍용정보통신 등 지난해 1000∼2000원 안팎의 주가 유지도 힘들어보였던 IT소외주들이 새해들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가 하면 지난해 연말대비 2배 이상의 주가상승률을 보일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주는 주가급등에 따른 급락 우려도 제기받고 있지만 △지난해 대형주 편중현상과 코스닥 침체로 장기간 소외된 측면 △DMB테마나 지분구조 개선이라는 호재 등을 감안할 때 기업가치에 따른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디지털 방송솔루션 업체인 컴텍코리아는 지난 해까지만 해도 1000원 안팎의 주가로 고전했으나 올들어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체력을 회복했다. 컴텍의 21일 종가는 1875원으로 연말 폐장가 970원보다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15거래일 가운데 11일이나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그 중 9회나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 CFO 김수항 이사는 “최근 상승은 DMB호재에 따른 것이지만 2004년 흑자전환 등의 경영지표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더 좋은 주가추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S마이크로는 올들어 코스닥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폐장가는 1760원에 불과했으나 21일 현재 주가는 7380원을 기록, 무려 4배 이상 오른 케이스. 위성DMB 테마주임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높은 상승률이며 특히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원격검침 및 시스템관리 솔루션 업체인 누리텔레콤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주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국산DB 업체인 케이컴스, SI업체인 쌍용정보통신, 우리기술 등도 모두 새해들어 5∼9일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를 2배 이상 올려놓았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