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종이 출판물을 몰아낼 것이라는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경영과 하이테크 관련 전문지들이 속속 창간되고 있다.
조만간 창간될 잡지는 ‘포레스터 매거진’으로 오는 2월 첫호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 잡지 발행인은 고위 중역을 주 독자층으로 겨냥하고 있으며 목표 독자 4만여명 중 많은 수가 노던 캘리포니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잡지는 광고를 싣지 않고 우선 1년에 세 차례 발간되고, 포레스터 리서치에 연간 3만 달러 정도를 지불하는 고객 기업의 중역들에게만 발송될 예정이다.
포레스터 매거진이 창간되면 경영 기술 잡지 신간은 복간된 레드 헤링, 테크 컨피덴셜, 올웨이즈온, 재단장한 MIT 테크놀로지 리뷰를 포함해 5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들 5개 잡지 중 3개 잡지의 창간을 지원하고 있는 PR 담당 중역 앤디 플레서는 “지금은 틈새 출판 시대”라고 일갈했다.
틈새 출판은 용기가 필요한 사업 분야다. 지난 2000년 창간한 주간지 ‘실리콘밸리 비즈 잉크’는 광고 부족으로 얼마 버티지 못하고 폐간됐다. 그 밖에 레드 헤링과 인더스트리 스탠다드 등 다른 잡지들도 지난 90년 대말 호황기에 덩달아 번성하다가 이후 경기 침체와 하이테크 광고 실종으로 문을 닫았다.
현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광고 모두가 재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TNS 미디어 인텔리전스/CMR에 따르면 지난해 첫 9개월 동안의 인터넷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56억 달러에 달했다.
복간전 원조 레드 헤링을 창간한 토니 퍼킨스 발행인은 벤처 투자자와 기업 중역들의 기고와 독자들의 논평에 의지해 지난 2003년 온라인 뉴스 사이트 ‘올웨이즈온’을 창간했다. 그는 오는 3월 인쇄물인 계간지를 창간하고, 내년에 격월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뉴욕 투자은행가 브루스 와서스타인, 러스틱 캐년 벤처스 등이 비공개 소유한 금융잡지 ‘더 딜’은 기업 고위 중역 4만 3000명과 투자 및 컨설팅 관계자들에게 배포되고 있다. 딜은 오는 5월 기술 거래 전문잡지 ‘테크 컨피덴셜’을 창간할 예정이다.
창간된 지 100년이 넘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올해 재창간을 목표로 전 레드 헤링 편집자 제이슨 폰틴의 지휘 아래 새롭게 편성됐다. 이 잡지는 연간 10회 발행에서 월간 발행으로 전환됐으며 면수도 50페이지에서 70페이지로 늘어났다. 폰틴 편집자는 이 잡지의 독자가 31만 5000명이며 이 가운데 9만 명 정도가 MIT 동창이라고 밝혔다.
<코니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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