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자재료업체 듀폰이 장악해 온 국내 PDP 전극 형성용 은(銀) 페이스트 시장에 노리다케·다이요잉크 등 일본업체들이 진입하면서 다중 공급체제로 바뀌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듀폰이 독점해온 페이스트시장에 후발로 들어온 일본 제품의 품질이 향상되고 공격적 가격 정책을 펴고 있다. PDP 전극용 페이스트는 PDP 구동을 위한 전극을 PDP 패널에 형성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 원가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내 PDP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이 있는 일본 제품으로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PDP 소재 업계 한 관계자는 “듀폰의 PDP 전극 재료는 일본 제품에 비해 ㎏당 수십달러에서 최고 100달러 정도까지 비싸다”며 “가격 경쟁이 가열되면서 가격이 싼 일본 제품에 눈을 돌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듀폰코리아 관계자는 “시장이 커지면서 참여 업체가 늘고 경쟁이 생기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생산력 확대와 기술 개발, 수요 업체와의 협력 관계 등을 통해 올해도 7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PDP 전극 재료는 국내에서 듀폰의 최고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은 제품으로 최근 듀폰코리아의 급성장을 주도했다. 듀폰은 한국의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설립한 R&D센터도 첨단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연구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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