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던 주요 반도체·LCD 재료 업체들이 올해도 공격경영에 나선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진쎄미켐·테크노세미켐·동우화인켐 등 주요 반도체·LCD 재료소재 업체들은 올해 LCD패널 가격 하락과 반도체 경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소자 업체들의 투자 확대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개화에 대한 기대감, 신사업 추진 등을 바탕으로 공격적 매출 목표를 세웠다.
◇전방 업계 상황은 정체=올해 반도체·LCD 전방시장은 조정국면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인스태트·IDC 등 주요 시장 조사 업체들은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2%에서 5.7%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CD 시장도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삼성전자·하이닉스의 300㎜ 라인 가동과 7세대 LCD 라인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재료 업체들은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가하락 압력이 예상되지만 신사업 진출로 매출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매출 목표 공격적으로=테크노세미켐(대표 정지완 http://www.tscc.co.kr)은 올해 지난해 대비 25% 늘어난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중견 기업으로 자리를 굳힌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올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300㎜ 라인 본격 가동으로 주력제품인 식각액 매출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또 LCD 분야 투자 확대로 인한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8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동우화인켐(대표 김상렬 http://www.dwchem.co.kr)도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특히 대형 LCD 시장 성장과 함께 컬러필터·편광필름 등 광학재료 분야의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평택의 제2 편광필름 공장도 오는 3월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진쎄미켐(대표 이부섭 http://www.dongjin.com)은 LCD 분야 매출 증가, 발포제 부문 흑자 전환 등을 바탕으로 2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사업 추진=이들 업체는 신사업 부문에서도 매출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크노세미켐은 올해 2차전지 전해액과 ND자석 등의 신규사업 분야에서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진쎄미켐은 PDP용 격벽, 감광제 등 PDP 재료 분야를 본격화해 매출 비중을 1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동우화인켐은 LCD TV용 확산판 생산에 나선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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