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탄소 원자 60개가 축구공 모양으로 연결돼 있는 분자인 풀러렌에 구멍을 뚫어 수소분자를 집어넣은 후 구멍을 원래대로 막는 데 성공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풀러렌은 직경 1㎚(나노미터)의 대표적인 나노테크 소재다. 특히 내부에 금속원자를 가둔 풀러렌은 독특한 성질을 띠기 때문에 반도체 재료와 의료용 시약 등에 응용이 기대된다.
교토대 화학연구소 연구팀은 3단계의 화학반응을 거쳐 풀러렌에 13각형의 구멍을 뚫어 바구니처럼 만들었다. 이 바구니를 고온 고압 수소탱크에 집어넣자 수소분자가 안으로 들어갔다.
연구팀은 다시 3단계의 화학반응을 일으켜 구멍을 8각형으로 좁힌 후 마지막으로 진공상태에서 가열해 구멍을 완전히 막는 데 성공, ‘수소가 들어간 풀러렌’을 만들어 냈다. 연구결과는 이 날짜 미국 과학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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