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이저 프린터 1위 국가 15개로 확대"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삼성 레이저프린터 세계 시장 점유율 현황

삼성전자가 레이저 프린터를 주력으로 디지털 프린팅 분야 세계 시장 1위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13일 올해 레이저 프린터 시장 점유율 1위 국가를 지난해 9개국에서 15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시장 점유율도 15%대를 유지해 1위 업체와의 격차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레이저 복합기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중소기업(SMB)·소규모 사업자(SOHO)·개인 등으로 시장을 세분화해 프린터 분야 선두 업체로서 지위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슬로바키아에 생산 기지를 새로 구축하고 유럽 지역에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2001년 자체 브랜드로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 진출한 삼성은 2002년 카자흐스탄 1개 국가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03년 러시아·에콰도르·우크라이나·콜롬비아 등 6개국, 2004년 베네수엘라·과테말라·요르단 등 3개 국가가 추가돼 9개국으로 늘어났다. 전세계 시장 점유율도 2001년 4%로 시작해 2002년 9.6%에 이어 올해 13%대로 1위인 HP를 바짝 뒤쫓고 있다.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신현대 상무는 “국가별 1위 만들기 전략으로 국내외에서 삼성 프린터의 브랜드를 알려 나갈 계획”이라며 “노-노이즈(NO-NOIS) 기술 등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크게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2001년 자체 엔진을 개발하고 디지털프린팅 사업에 시동을 걸었으며 이를 ‘7대 미래 전략 상품’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중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