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게임기를 200% 즐기는 방법. 게임기에 달린 DVD를 이용해 요즘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홈시어터로 만드는 것이다. 물론 전문적인 홈시어터에 비해 화질이나 음질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겠지만 20만원대 초반의 게임기에 조금만 보태면 그럴듯한 나만의 홈시어터를 장만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매력적이다. 더구나 전후좌우의 스피커에서 쏟아지는 박진감 넘치는 소리는 게임을 하는 재미를 한 차원 올려준다.
콘솔게임기를 이용해 홈시어터를 만들려면 홈시어터를 연결할 케이블과 디코더, 스피커 등을 준비해야 하는데 스피커는 디코더 기능을 갖춘 중저가형 제품이 가격대 성능이 뛰어나 많이 애용된다. 디코더는 5.1채널에 입력된 소스를 5.1채널의 음향에 맞게 분리해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 또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력은 낮지만 룸시어터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컴퓨터용 5.1 채널 스피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저가 PC용 스피커는 D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소리의 강약이나 원근감 등등의 소리를 제대로 구분해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홈시어터 준비에 앞서 주의해야할 점은 자신이 갖고 있는 TV가 어떤 영상입력 단자를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X박스의 경우, TV에 일반 AV케이블만 있다면 확장AV팩을 구입해야 하는데 이때 사운드는 5.1채널을 지원하지만 일반 AV 케이블로 연결돼기 때문에 제대로 된 화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S단자가 있는 TV라면 마찬가지로 확장 AV팩을 이용해야 하는 데 일반 AV케이블 화질에 비해 뚜렷이 좋은 화질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컴포넌트 단자라면 고화질(HD) AV팩을 구입해야 하며 이는 말 그대로 HD급 TV와 호환되는 AV팩이다. X박스는 게임에 따라 480i, 480p 또는 1080i 컴포넌트 단자 영상신호를 지원하므로 이 팩을 이용하면 X박스의 그래픽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PS)2로 홈시어터를 꾸미는 경우에도 방법은 비슷하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TV 단자가 S단자냐 컴포넌트 단자냐에 따라 S 영상 케이블이나 콤포넌트AV 케이블을 준비하고 디코더와 스피커를 장만해야 한다.
PS2의 경우, 아쉬운 점은 5.1채널을 제대로 지원하는 타이틀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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