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장·차관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기업이 이미 세계 일류기업 또는 최고 수준의 기업이 많이 나왔다”며 “이제 중소기업 부분이 조금만 더 따라붙으면 우리 기업도 세계 일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우리 경제는 아직 선진국과는 좀 차이가 있지만 경제구조에 있어서 문턱에 들어섰고 소득의 수준도 곧 들어설 것”이라며 “다음 정부는 환율변동 등 여러 가지 과정에서 평가받아 초년도에 2만 달러 소득을 디디고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대통령은 이어 “선진국이 되려면 우선 정치가 선진화돼야 하고 그 다음에 경제, 사회적 제도가 선진화돼야 한다”며 “제도 선진화를 위해 좀더 박차를 가해 다음 정부 때는 완전히 선진제도를 물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 향후 개성공단 공동방문을 제안했다는 후일담을 소개,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지난번 자리에서 내가 부시 대통령을 선걸음에 만나 ‘(오는 11월 부산) APEC에 오시기로 돼 있으니까 오십시오. 그때 오시면 개성공단 한번 가자’고 했더니 부시 대통령이 ‘좋소 갑시다 당신이 가면 나도 갑니다’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 대통령은 “(그래서) 내년에 오시면 개성공단으로 모시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개성공단으로 모시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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