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계속 하락, 이번 달에는 지난 2001년 1분기 이후 최저수준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 업체 중 39.1%가 지난해보다 올해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0.2%에 그쳤다.
4일 한국은행이 29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BSI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71로 전달의 73보다 더 떨어졌다. 또 이번 달 전망 BSI는 69로 조사돼 경기가 더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달 전망 BSI는 분기별로 조사했던 2001년 1분기의 6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별 B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해당 월의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1월 매출증가율 전망 BSI는 83, 신규수주증가율 전망 BSI는 84로 각각 조사돼 나란히 2003년 9월 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수출증가율 전망 BSI는 93, 내수판매증가율 BSI는 78, 생산증가율 BSI는 87로 각각 2003년 8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채산성 전망 BSI는 74로 조사돼 2001년 1분기 이후 최저였다.
또한, 지난해 12월중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꼽은 기업이 32.7%로 가장 많았고 원자재가격 상승 16.0%, 불확실한 경제상황 14.4% 등이 뒤를 이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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