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통신·방송 시장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인터넷전화(VoIP),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등 ‘영역파괴형’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할 예정이다. 통신사업자들은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출시, 융합환경에 대응하고 번호이동성 제도 완전 시행 등의 통신산업 환경변화의 주도권 경쟁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2005년 유무선 통신시장은 향후 국내 통신서비스 산업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해로 여겨졌다.
◇‘웰빙형 서비스’=이동통신사들은 올 부가서비스의 핵심 개념을 ‘웰빙과 안전’으로 잡았다. 웰빙형 서비스로 번호이동 완전개방 이후 신규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폰)’와 ‘운동 다이어리’ 서비스를 출시한다.
헬스케어폰으로 당뇨수치, 스트레스지수, 체지방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운동다이어리 서비스 등 연예인 전문 트레이너의 프로그램대로 운동하며 기록, 관리해 주는 서비스가 등장할 전망이다.
LG텔레콤은 이달 스토킹 전화차단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데 이어 2월 어린이를 위한 안전서비스인 키즈포털, 솔로족을 위한 심심이 서비스를 내놓는다. KTF는 이달 포털 야후와 제휴, ‘거기’ 서비스를 유무선 연동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와 증권거래 칩을 내장한 모바일 증권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은 공통으로 올해 휴대폰에서 한영, 영한, 한일, 한중 번역을 해주는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통’방 융합 서비스의 원년’=유선통신사들은 올해를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 원년’으로 설정, 신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KT는 2006년 와이브로 상용화를 앞두고 올해는 네스팟의 핫스폿존을 2만개(현재 1만3000개 수준)로 확대한다. 이에 대응해 하나로텔레콤은 상반기 공중무선랜 전화서비스인 와이파이폰(Wi-Fi) 서비스를 내놓는다. ‘하나포스 윙’ 홈스폿에 와이파이폰 기능을 적용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IP-PBX, 키폰과 접목해 기업시장에도 선보인다.
KT와 하나로텔레콤은 하반기에 브로드밴드 TV(IPTV) 상용서비스를 통해 지상파방송국에 버금가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IPTV를 통해 DVD급 고화질 영화와 드라마를 볼 수 있고 주문형비디오(VoD), 데이터방송, TV포털, t커머스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데이콤도 파워콤과 함께 추진하는 TPS 서비스 본격화와 더불어 부가서비스로 오는 3월부터 지상파 광고와 지능망 서비스를 결합한, ‘1636 애드콜’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에 이동통신사들은 DMB폰 서비스로 맞선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3사는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볼 수 있는 휴대 이동방송을 앞세워 통·방 융합 시대의 주도권을 쥔다는 방침이다.
또 SK텔레콤과 KTF는 올해부터 WCDMA서비스에도 시동을 걸 예정이다. 특히 영상전화라는 WCDMA의 특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인터넷 전화와의 접목도 시도할 계획이다.
이처럼 다양한 신규 서비스가 올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어떤 서비스를 선택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통신사업자 관계자들은 “현재로선 어떤 서비스가 이용자에게 어느 정도 매력을 줄지 전혀 짐작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내년 상반기 와이브로까지 나오면 그 경쟁의 결과에 따라 향후 2∼3년의 통신서비스 방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IT 많이 본 뉴스
-
1
삼성 갤럭시S26 사전판매 흥행…신기록 기대
-
2
단독[MWC26]글로벌 로봇 1위 中 애지봇, 한국 상륙…피지컬AI 시장 공세
-
3
아이폰18 출하량 20% 줄어든다
-
4
통화 잡음 잡은 '갤럭시 버즈4'…삼성 “통화 품질, 스마트폰까지 끌어올린다”
-
5
[MWC26 바르셀로나 포럼]이세정 KT 상무 “AI, 데이터·거버넌스·평가 체계 마련해야”
-
6
[MWC26] 삼성, 日 이통 3사에 통신장비 공급…라쿠텐도 뚫었다
-
7
[MWC26] 괴물 카메라에 로봇폰까지…中 스마트폰 혁신 앞세워 선공
-
8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하이퍼 AI DC에 최대 100조원 투입 예상”…글로벌 AI 허브 도약 자신
-
9
아이폰 겨냥한 해킹 도구 '코루냐' 확인… iOS 보안 우려 제기
-
10
20일 출시 대작 '붉은사막' 흥행 3대 관전 포인트…자체엔진·오픈월드·플랫폼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