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21, EC플라자 등 e무역상사 해외로...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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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년 새해는 해외진출 원년./ 

국내 e무역상사들이 새해 벽두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올해 최소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C21·EC플라자·T페이지글로벌 등 국내 3대 e무역상사들은 내수 위주의 시장확대 전략에서 탈피, 해외 지사 및 에이전트를 크게 늘리고 이를 바탕으로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e무역상사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무엇보다 자체 개발한 유료모델들이 특히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EC21(대표 권태경 http://www.ec21.com)은 지난해 시작한 프리미엄 유료서비스인 ‘트레이드 PRO’와 ‘트레이드 OK’를 통한 매출이 사업 첫해 3억원에 육박하는 등 성공적이라고 보고, 올해 이 부문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이의 일환으로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과 동남아·유럽 등지에 지사 및 에이전트를 설립한다. 특히 중국은 현재 8개의 사무소에 연내 추가로 7개를 개소, 총 15개로 확대한다.

이 회사 권태경 사장은 “지난해 중국시장을 타진한 결과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다”며 “올해는 중국 이외 다른 나라에도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C플라자(대표 박인규 http://www.ecplaza.net)는 지난해 국내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됐다고 보고 올해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중국 13개 지사 기능을 강화해 정보 제공 양을 늘리는 한편 거래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직간접 매치메이킹 △직구매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키로 했다.

이 회사 박인규 사장은 “그동안 인프라를 구축했다면 앞으로는 인프라를 활용하고 또한 신뢰성을 쌓아 매출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의 올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38% 가량 증가한 62억원이다.

T페이지글로벌(대표 심상군 http://www.tpage.com)은 올해 전년(8억2000만원)대비 3배 이상 늘어난 4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우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다. 이 업체는 현재 미국·중국·일본 등 5개국 9개의 해외 협력사를 연내 20개국 30개로 늘린다. 이를 위해 국내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지역에 인력을 파견하는 한편 국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표.<국내 3대 e무역상사 매출 목표>(단위:억원)

업체명 2005년 2004년

EC21 68(30.7) 52

EC플라자 62(37.7) 45

T페이지글로벌 40(387.8) 8.2

※( )는 전년대비 증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