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에 이어 장비업계도 새해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높게는 70%까지 끌어올리고 현지 거점을 강화하는 등 수출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아이(대표 노승민)는 지난해 대만 메이저 LCD업체인 CPT·AUO 등을 거래처로 확보한 데 이어 올해는 한스타 등 타기업으로 영업폭을 넓히기로 했다. 연락사무소 형태의 대만 지점을 최근 지사로 격상했고 인력 보강에도 나섰다. 또 중국 비오이오티 등에 대한 영업도 강화,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보다 약 25%에서 40% 확대키로 했다.
세계 반도체 레이저 마킹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이오테크닉스(대표 성규동)도 이달 말 가동을 목표로 중국에 소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중국은 물론 대만, 일본 및 남미지역까지 수출지역을 다변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55%던 해외 매출 비중도 올해 70%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지난해 절반을 넘어선 해외 매출 비중을 올해는 60∼65%로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 이영곤 전무는 “수주가 확실한 물량을 기준으로 올 사업계획을 검토한 결과, 7세대 투자가 본격화되는 국내 물량 확대로 해외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전반적인 여건을 감안할 때 전체의 60% 이상을 해외 매출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씨텍(대표 고석태·권봉수)은 해외 매출 비중을 30∼35%로 늘려잡았으며, 한국디엔에스(대표 임종현)도 중국 현지사무소를 통해 내수 중심의 영업을 해외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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