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비즈니스를 주도하고 있는 선두 e마켓플레이스업체들이 내년에도 고성장세를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이상네트웍스·LGMRO 등 주요 e마켓업체들은 최근 확정한 내년 사업계획을 통해 2005년도 목표 거래규모를 올해 대비 적게는 14%에서 크게는 330%까지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e마켓업체들이 이처럼 내년도 목표치를 높게 잡은 배경에는 잠재고객인 기업들의 e비즈니스 중요성 인지도가 높아져 신규 고객사 확보가 용이하리란 기대감, 기존 고객사들의 거래물량 확대움직임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소모성자재(MRO) 및 건설기자재 e마켓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 http://www.imarketkorea.com)는 내년도 목표 거래규모로 MRO와 건자재 각각 1조2000억원 등 총 2조4000억원을 잡았다. 이는 올해(2조1000억원)에 비해 14% 가량 늘어난 규모다.
철강 e마켓인 이상네트웍스(대표 김종현 http://www.e-sang.net)는 올해 지난해(6400억원) 대비 약 3배 늘어난 1조7000억원의 거래규모를 달성한데 이어, 내년에는 올해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4조원을 목표치로 세웠다. 이 업체 조원표 부사장은 “지난 2년동안 대형 셀러(공급업체)를 끌어들이는 데 비즈니스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바이어 중심으로 e마켓을 개편해 거래규모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RO e마켓인 LGMRO(대표 김태오 http://www.lgmro.lg.co.kr)는 이달 18일 오픈한 중국지사를 활용해 대중국 수출 및 자재 소싱에 적극 나서, 내년도 거래규모를 처음으로 1조35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 업체 김명득 상무는 “국내에서는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대외적으로는 수출 및 소싱에 나설 계획”이라며 “내년을 제2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 e마켓인 이지메디컴(대표 최재훈 http://www.ezmedicom.com)은 올해 당초 목표치를 웃돈 4000억원 내외의 거래규모 달성을 확신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이보다 20% 증가한 5000억∼5500억원의 목표를 세웠다. 최재훈 사장은 “대형병원에 이어 중소형 병원들도 e비즈니스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내년에는 중소형병원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T분야 e마켓업체인 빅빔(대표 금상연 http://www.dob2b.co.kr)도 사업 3년차인 내년도 거래규모 목표를 올해(1500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5000억원으로 잡았다. 빅빔은 이같은 거래규모 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공동구매를 본격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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