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가 사회공헌 활동에 소요되는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시행한 ‘매칭 그랜트’ 제도가 5년 만에 18억2000만원의 누적 기금을 마련하는 등 큰 성과를 보고 있다.
매칭 그랜트란 임직원들이 비영리 단체 또는 기관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기부할 경우 회사도 이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1 대 1로 매칭해 후원금을 출연하는 선진국형 사회공헌 제도로서, 이렇게 적립된 기금은 추후에 다른 사회공헌 활동 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2000년 첫 도입 당시 1600여명이었던 매칭 그랜트는 11월 말 기준으로 이 회사 전체 임직원(9500여명)의 75%인 7100여명이 가입했으며, 2000년부터 올해까지 누적으로 임직원 기부금 9억1000만원과 회사 지원금 9억1000만원을 합쳐 총 18억2000만원이 매칭 그랜트 금액으로 적립됐다.
5년 동안의 시행 결과 모든 사업장에 걸쳐 임원급부터 사원급까지 골고루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1구좌를 보유한 신입사원부터 많게는 60구좌를 보유한 임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도를 주관한 인사팀장 천동락 상무는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와 사내 기부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했다”며 “보다 많은 복지 시설과 이웃이 이 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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