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대표 윤웅섭)와 텔레매틱스(대표 이경순)는 전방향표지시설(DVOR)을 국내 최초로 공동 개발, 신설되는 울진 공항 등의 설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DVOR는 운항중인 항공기에 현재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항공기 항로 유도시스템으로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의 탈레스사와 일본의 도시바 등 4∼5개사만이 생산하고 있는 첨단장비다. 이 시설은 조만간 울진공항과 제주·포항 등 항공 무선 표지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DVOR는 기존 외산 제품과 달리 디지털 제어방식을 적용, 신호의 정밀도가 높고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장비의 착탈이 자유로워 운용 및 유지보수의 편리성도 높였다.
공항공사 김병노 연구개발 팀장은 “현재 국내에는 30여기의 외국산 DVOR가 설치돼 있으며 매년 3∼4기가 교체되고 있다”며 “국산장비 개발로 앞으로 연간 60억원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측은 향후 이번에 개발된 DVOR 이외에 비행안전시설 전 기종으로 제품 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시장 판매 실적을 통해 중국 등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최태원 SK 회장, 이혼소송 취하서 제출…“이미 이혼 확정”
-
2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3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4
“인력 확보는 속도전”…SK하이닉스, 패스트 트랙 채용 실시
-
5
삼성전자 연말 성과급, 반도체 12~16%·모바일 40~44%
-
6
'위기를 기회로'…대성산업,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신사업 추진
-
7
삼성전자 “10명 중 3명 'AI 구독클럽'으로” 구매
-
8
잇따른 수주 낭보…LG엔솔, 북미 ESS 시장 공략 박차
-
9
현장실사에 보안측정, 국정공백까지…KDDX, 언제 뜰까
-
10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실시 협약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