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자제품 수탁제조서비스(EMS) 업체인 플렉스트로닉스 인터내셔널은 자사가 최근 인수한 인도 SW업체 3곳을 하나로 통합 운영키로 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 보도했다.
플렉스트로닉스는 올 해초 휴즈 소프트웨어의 주식 70%를 2억8900만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퓨처 소프트웨어와 데카넷 디자인 등도 잇따라 인수했다.
새로운 회사의 통합 작업은 내년 1월경 이뤄지며 새 회사의 대표는 휴즈 소프트웨어 시스템스의 사장 겸 관리이사였던 아룬 쿠마르가 맡게 된다. 이 회사의 직원수는 4000명선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플렉스트로닉스가 이번 통합작업에 성공해 시너지 효과를 얻어내야만 설계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갖춘 대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플렉스트로닉스는 모토로라와 HP 등을 위해 전화·컴퓨터·프린터 등을 제조·공급해 왔으며 3월31일 마감된 지난 회계년도에 매출액 145억달러, 수익률 3∼4%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최근 들어 단순 하드웨어 제조에서 벗어나 휴대폰과 통신 및 네트워크 제품들을 디자인하는 하이엔드 전자 서비스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인도 SW업체들을 인수해왔다.
<표> 플렉스트로닉스가 인수한 SW기업
기업명 위치 전문 분야
휴즈 소프트웨어 시스템스 구르가온(인도) 통신
휴처 소프트웨어(퓨처소프트) 마드라스(인도) 통신
데카넷 디자인 방갈로르(인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판매 및 마케팅 사무소 통신
에뮤제드(Emuzed) 프레몬트(미국 캘리포니아주), 방갈로드 및 마드라스에 개발 센터 PC용 멀티미디어 솔루션, 소비자 가전
아브니소프트(Avnisoft) 서니베일(미국 캘리포니아주), 방갈로르(개발센터) 통신, 컴퓨터, 스토리지 시스템, 임베디드 시스템, 반도체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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