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음악 전문 방송국인 MTV가 온라인 다운로드 및 주문형 비디오(VOD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추진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MTV는 현재 164개국에 18개 언어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는데 대략 4억 가구의 시청자들이 방송을 시청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주디 맥그래이스 CEO는 이에 만족하지않고 사세확장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그녀는 최근 독일 방송 사업자인 비바 미디어 등을 인수하는 등 음악방송 분야에서 공격적인 인수 합병을 추진하는 한편, 무선통신이나 브로드밴드, 콘텐츠 플랫폼 개발 등 음악 배급 툴 개발에도 많은 열정을 쏟고 있다.
그녀는 “MTV는 이미 90여개에 달하는 웹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외에 다양한 음악 배포 플랫폼 개발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것이 음악다운로드 서비스.
맥그래이스 사장은 “MTV는 냅스터나 애플의 아이튠스와 같은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고 음악의 가치 증진과 새로운 광고 시장 모색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3G모바일 휴대폰 콘텐츠 서비스를 위해 보다폰 등과 제휴할 계획이다. 보다폰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18개월내에 1000만명의 사용자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MTV는 외국 언어 방송의 도입과 더불어 중국시장 공략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최근 MTV는 중국 정부의 방송 시장 개방에 발맞춰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합작기업을 설립키로 했으며 연내 광둥의 남부지역에서 1000만가구의 가입자를 신규 유치할 계획이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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