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산업진흥과 신택현 과장(56)은 이번 전시회에서 ‘앞에서 끌고, 뒤에서 미는’ 역할을 했다. ‘부산ITU텔레콤 아시아 2004’ 이후 기대수준이 한껏 높아진 업계를 달래가면서 ‘영양가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조절자 역을 마다하지 않았다.
신 과장은 “‘2004 부산벤처플라자&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 이후가 부산 IT업체들에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눈에 보이는 성공에 만족하지 말자는 말이다.
신 과장은 앞으로 부산시가 항만물류 분야에서 첨단 IT 융합을 중요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태그(RFID) 기반 유비쿼터스 항만을 지역 IT산업의 핵심 연구개발 과제로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지원도 RFID·안테나·리더 등 하드웨어분야와 유비쿼터스 항만 기술개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무자로서 지역 IT업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입장에 선 그가 말하는 업계 지원책은 산·학협동이다.
“지역 IT벤처들의 개발비용 조달 지원이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IT부품소재 연구·상품화를 지원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는 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통해 IT 벤처클러스터 지원사업, 신제품테스트베드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조선해양IT, 디지털콘텐츠 등 지역 특화 IT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애로기술 개발 및 상품화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과장은 “IT분야는 부산이 다른 어떤 산업보다 핵심 산업으로 삼고 정책을 집중해 나가야 할 분야”라며 “그런 만큼 지역 업계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부산=허의원기자@전자신문, ew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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