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심사, 코스닥위원회 시대 마감

코스닥위원회(위원장 허노중)가 8일 ‘제23차 위원회’를 끝으로 올해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마감한다. 이날 심사는 2004년을 마감하는 심사인 동시에 내년 1월로 예고된 증시 유관기관 통합이 이뤄질 경우 사실상 코스닥위원회 주관으로는 마지막 예비심사가 된다.

현재 공표된 증시 유관기관 통합(안)에 따르면 코스닥위원회의 등록 예비심사 업무는 내년 1월 시장 통합 후에는 코스닥시장본부(가칭)로 이관될 예정이다. 따라서 ‘코스닥위원회’라는 명칭 아래 이뤄지는 예비심사는 이날로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98년 코스닥 운영에 관한 의사 결정기구로 출발한 코스닥위원회는 지난 99년 하반기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등록 예비심사 업무를 넘겨받았다. 코스닥위원회는 99년 첫 해 163건 이후 지난 5년간 총 1269건에 대한 등록 예비심사를 벌였으며 이중 755건에 대해 ‘승인’ 판정을 내렸다.

올 들어서는 86건의 예심 청구서를 접수, 6일 현재 총 78건의 등록 예비심사를 완료한 코스닥위원회는 8일 심사를 통해 나머지 8개사의 예심을 마무리짓는다.

8일 제23차 코스닥위원회에서는 이노와이어리스(이동통신솔루션 업체)·디보스(LCD TV)·디아이디(백라이트유니트)·동양계전공업(IT 부품)·리스템(의료용 진단기기)·비올디벨로퍼즈(DVDR 디스크)·엠에이티(가스 장비)·에이블씨엔씨(화장품) 등 총 8개사에 대한 예비심사가 진행된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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