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노트북PC 수출이 날개를 날았다.
삼성전자는 6일 수출 주력제품인 ‘X시리즈’와 17인치 노트북PC 판매 호조에 힘입어 11월 중 독일·러시아 지역에서 각각 노트북 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40% 이상 급성장한 수치며, 이에 힘입어 삼성은 올해 해외 판매량이 7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삼성이 노트북 분야에서 월 1만대 이상을 수출한 지역은 중국 뿐이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수출 지역을 작년 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 등 10개국에서 올해 인도·포르투갈·호주 등으로 확대했다. 내년에도 동남아 등 삼성의 IT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전략지역에 적극 진출해 판매량을 10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같은 성장 배경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한 마케팅 투자 △해외 시장에서 인정한 경량 박형 제품 기술력 △모니터·프린터 등 IT 제품군 통합 마케팅 등을 통한 고급 브랜드 이미지 상승 등을 꼽았다. 특히 해외에서 여타 국내 PC업체나 대만업체가 저가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과는 달리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한 점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김헌수 부사장은 “PC 제품은 국내외에서 삼성의 IT 브랜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주력 제품으로 앞으로 홈 네트워크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컴퓨터 사업을 글로벌 1등 제품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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