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스크린(DS)의 닌텐도냐.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의 소니냐.
AFP는 플레이스테이션(PS)으로 비디오게임 시장을 장악한 소니가 게임보이 시리즈의 닌텐도가 독점하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까지 도전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AFP는 특히 소니의 성패에 따라 다른 게임업체들의 휴대용게임기 시장 진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니는 PSP가 DVD 품질의 영화와 CD 품질의 음악으로 성인층을 끌어들여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비해 닌텐도의 DS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청소년층에 초점을 맞춰 두개의 화면과 사용하기 쉬운 기능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크레디트수이스퍼스트보스턴(CSFB)의 게임·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인 제이 데피바우는 “소니로서는 (PSP의 출시가) 큰 실험이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소니의 새 휴대용게임기가 시장에서 먹혀들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니가 성공하면 그들도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며 “그렇지 못할 경우, 닌텐도는 앞으로 수년간은 시장을 독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써는 지난 11월 이미 북미시장에 DS를 선보인 닌텐도가 앞서고 있는 형국. 소니는 일본서 12월 12일부터 PSP를 1만9800엔에 판매하고 북미와 유럽 시장은 내년 초에나 내놓을 예정이다. DS와 PSP는 모두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소니는 핵심 시장인 미국의 연말시즌을 놓쳤다.
닌텐도는 12월말까지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2백만대의 DS를 판매하고 소니는 내년 3월까지 전세계적으로 3백만대의 PSP를 판매한다는 목표. 애널리스트들은 소니의 보수적인 판촉 전략이 닌텐도가 단기적인 승리를 거두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카이도쿄리서치센터(TTRC)의 게임산업 애널리스트인 가와마타 노부유키는 “닌텐도는 예상보다 많은 DS 주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잘 대비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닌텐도는 DS 판매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닌텐도의 대변인인 미나가와 야수히로는 “우리는 (시장의) 강한 반응을 보고 있다”며 “만드는 모든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소니의 PSP가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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